해군 7기동전단 '제주산 뿔소라' 구매운동

해군 7기동전단 '제주산 뿔소라' 구매운동
해군창설기념주간 행사로 1천만원어치
  • 입력 : 2020. 11.11(수) 18:0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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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해군창설일인 11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앞 김영관 센터에서 진행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뿔소라구이 판매 행사에서 해군 장병이 뿔소라 꼬치를 구매하고 있다.

해군 7기동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촌계를 돕기 위해 힘을 보탰다.

 해군 7기동전단(이하 7전단)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제주산 뿔소라 구매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 운동은 제75주년 해군창설일(11월 11일)을 맞아 진행된 제2회 해군창설기념주간(NAVY WEEK)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7전단은 이 기간 뿔소라 1천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제주 해녀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는 전체 생산량 중 약 90%를 수출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수출길이 막혀 지역 어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군은 11일 지역어촌계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앞 김영관센터 주차장에서 뿔소라구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장병들이 제주산 뿔소라 꼬치를 사고,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승호 제주도어촌특화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뿔소라 판매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해군이 직접 나서 힘을 보태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종준 7전단 준장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어촌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전단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수산업계를 위한 제주산 물품 구매 운동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으며, 추후 감귤과 한라봉 구매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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