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협조체계 구축 필요... 제주 초광역 뉴딜사업을"

"전국 협조체계 구축 필요... 제주 초광역 뉴딜사업을"
4일 제주도·국가균형발전위·제주연구원 주최 '지역균형뉴딜포럼'
김사열 위원장 "그린뉴딜 최선두 제주, 한국판 뉴딜 선도해달라"
  • 입력 : 2020. 11.04(수) 16: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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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포럼'에서 전국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제주 초광역 뉴딜사업(안)이 제시됐다.

 4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국가균형발전위원회·제주연구원 공동 주최로 제주권역 '지역균형뉴딜포럼'이 열렸다.

 '지역균형뉴딜포럼'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하에 대구, 경북을 시작으로 부산, 충청, 호남을 거쳐 제주권역 포럼까지 개최 중이다.

 이날 엄상근 제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장은 세부 발표에서 전국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초광역 뉴딜사업 추진방안으로 전기자동차 특구, 스마트팜, 프리미엄 화장품 등의 육지부 연계, 남해안벨트 연계(제주 해양경제특구 조성 협력사업, 남해안벨트 해상풍력 클러스터 협력사업, 남해안 청정해양 보존 협력사업) 등에 대해 제안 발표했다. 전국권 연계로는 남북 평화크루즈 운영 협력사업과 한반도 해상물류 연계 협력사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제주 전기차 특구 협력사업으로 강원(원주·횡성)의 전기차 생산, 충북(충주·제천)의 자동차 부품, 전남의 전기차 생산 및 기술개발의 강점과 제주의 전기차특구(연관산업육성, 창업 지원 등)의 강점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날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그린뉴딜 분야의 최선두 지역으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에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지역균형뉴딜사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중앙부처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주도가 지난 10년 간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해 추진한 노력과 경험을 살려 그린뉴딜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해 제주경제 회복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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