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정규리그 1위' 겨냥

제주휠체어농구단 '정규리그 1위' 겨냥
오는 7~8일 제주서 열리는 2.5라운드서
전승 거두고 조기에 챔프전 준비할 계획
  • 입력 : 2020. 11.02(월) 10:3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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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가 홈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주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 2.5라운드'를 소화한다.

 제주(6승1패)는 정규리그 2~3위를 달리는 숙명의 라이벌 서울시청(5승3패)과 신생팀 춘천시장애인체육회(4승3패)와의 이번 주말 홈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 제주는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격파하는 등 전승가도를 달리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체육관 이용제한으로 두 달여 동안 공백기를 겪으며 지난 경기에서 수원 무궁화전자에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제주는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지난달 19일 서울시청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전국 1부 리그 5개 팀이 약 3개월간 팀당 12경기씩 소화하는 정규리그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리그전 대회이다.

 제주 팀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뒤 내리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서울시청에 석패를 하며 5연패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부형종 단장은 "올해는 전력도 보강되고 챔프전 진출 조기 확정을 통해 수비 조직력 강화와 득점력 향상 등 공수전술을 가다듬어 챔프전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 왕좌를 두고 격돌하는 챔프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 2위팀이 3전2선승제로 우승컵의 주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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