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의 전국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32%, 중대형 상가 1.14%, 소규모 상가 1.08%, 집합 상가 1.15%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지역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0.72%, 중대형 0.35%, 소규모 0.30%, 집합 0.64%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을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경기(1.79%), 서울(1.45%), 대전(1.45%)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경북(0.35%), 경남(0.57%), 전남(0.66%), 제주(0.7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대형 상가는 부산(1.45%), 대전(1.38%), 경기(1.37%) 등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제주(0.35%), 경남(0.61%), 경북(0.68%)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소규모 상가는 세종(1.74%), 부산(1.43%), 경기(1.40%) 등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제주(0.30%), 경남(0.64%), 울산(0.7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제주는 서귀포도심(0.06%), 광양사거리(0.18%) 상권 등에서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국 최하위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집합상가는 서울(1.31%), 대전(1.23%), 광주(1.16%) 등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세종(0.57%), 울산(0.61%), 제주(0.6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 11.2%, 중대형 12.4%, 소규모 6.5%로 나타났으며, 제주지역은 오피스 6.9%, 중대형 6.7%, 소규모 1.7%의 공실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