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한라산 입·하산 통제시간 단축한다

동절기 한라산 입·하산 통제시간 단축한다
11월~내년 2월… "기상상태·비상사태 대비 철저를"
  • 입력 : 2020. 10.27(화) 10:48
  • 백금탁기자 ㏊ru@i㏊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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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 입선작 '한라산의 동장군'.

동절기를 맞아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한라산 입·하산 통제시간이 단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단축 운영할 방침이다.

탐방로별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12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1시30분→1시 ▷성판악코스(탐방로 입구 및 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2시30분→12시 ▷관음사코스(탐방로 입구 및 삼각봉 대피소) 오후 12시30분→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30분→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5시→4시로 각각 변경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 오후 4시→3시 ▷동릉 정상 오후 2시→오후 1시30분 ▷남벽분기점 오후 2시30분→오후 2시로 조정된다.

동절기 전 구간 탐방로 입산시간은 오전 6시부터 가능하다. 다만 급격한 기온변화 등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보온 등 비상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등반객은 고지대의 지리적인 여건상 등산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산의 기상상태,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적절한 코스 선택과 등산시간 조절, 필요 장비도 구비해야 한다.

특히, 성판악과 관음사 등 장거리 탐방로인 경우 반드시 기상청이나 인터넷 일기예보 등을 통해 기상추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온도계 등을 휴대해 날씨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동절기에 한라산 산행에 나설 때에는 추위와 바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수·방풍의, 보온의류, 방한모, 보온장갑 등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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