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주 학교 체육활동도 '급감'

코로나19로 제주 학교 체육활동도 '급감'
활동률 지난해 73%에서 올해 5%대로 추락
26일부터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축전 개최'
15종목 중 1종목에 참가… 기준치 달성 도전
  • 입력 : 2020. 10.21(수) 13:4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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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급감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이 대책을 내놨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20 교육감배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최는 올해 코로나19로 학생 등교시간이 감소하면서 학교스포츠활동도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학교스포츠활동률은 73%인 반면 올해 10월 1일 기준 활동률은 5.16%에 그쳤다.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교스포츠클럽축전의 종목은 ▶스포츠클럽 ▷농구 자유투 ▷배구 벽 패스 ▷축구 리프팅 ▷배드민턴 셔틀콕 토스 ▷줄넘기 이중뛰기 ▷티볼 포구 ▶체력 ▷매달리기(여)·턱걸이(남) ▷버피텐 ▷플랭크 ▷제기차기 ▶뉴스포츠 ▷스포츠스태킹 사이클 ▷저글링 3볼 캐스케이드 ▶가상현실스포츠 ▷미니축구 ▷풍선터트리기 등 총 15종목이다.

 심사는 학생이 15종목 중 1종목을 선택한 뒤 통과 기준을 넘긴 영상 또는 기록을 경신한 영상을 온라인 앱(학교스포츠) 또는 웹(http://sportsclub.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든 종목에는 순위가 없는 '스포츠 챌린지 방식'으로 실시되지만, 상위 10위까지의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각 종목별 협회와 제주도체육회, 학교체육진흥회 등과 함께 통과 기준 수립, 영상 심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학교 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학생들의 학교스포츠클럽 참여율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쟁보다는 협력, 서열보다는 배려, 성적보다는 행복이 있는 학교 스포츠 클럽 문화를 뿌리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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