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익빈' 제주 관광살리기 온라인 마케팅 나선다

'빈익빈' 제주 관광살리기 온라인 마케팅 나선다
여행 심리 회복 분위기 속 방역 등 이점 적극 홍보
공항·항만 국경 수준 검역 태세 지속·관리 도모
  • 입력 : 2020. 10.20(화) 10:0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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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

 제주도는 '청정 제주, 안전 여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가지 못하는 내국인 관광객들을 제주 관광 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10월 12일)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일평균 3만8000여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며, 한글날 연휴인 전주(22만8614명) 대비 7.8% 증가한 24만6477명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여행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 속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특히 '당신이 몰랐던 가을여행'컨셉으로 오름과 억새, 귤밭, 향토음식 등 오직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279편의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와함께 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플랫폼 및 각종 SNS를 통해 유명 유투버 제주체류 영상 콘텐츠(41편), 비짓제주 플랫폼 '제주여행 콘텐츠'(14편), 제주관광공사·협회 온라인 공식계정 콘텐츠(158편), 온라인 네트워크 페스티벌 콘텐츠(66편) 등을 제작·송출할 계획이다.

 또 33만의 구독자수를 지닌 인플루언서 '히밥' 등 6명을 초청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셀프웨딩, 가을 가족 여행, 제주의 생태관광지 등 현장 밀착형 여행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생샷을 남기는 귤밭 카페, 가을 책방 산책 등 테마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며, 제주도에서 혼자 여행하는 법과 도내 곳곳의 혼밥집 등도 소개한다.

 더불어 관광객과 도민이 서로 안심·배려할 수 있도록 공항·항만 등지에서 국경 수준의 검역 태세와 관광지 계도 활동 등은 지속·관리를 도모한다.

 현재 입국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는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방역 우수 국가 간 트래블 버블(코로나19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협정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미래 잠재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방역 우위 마케팅도 추진해 나간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여행패턴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해 자연·환경 친화적 관광자원 발굴과 여행콘텐츠 디지털화 등으로 제주 관광 시장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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