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본격화

제주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본격화
도심 안심서비스 실증 비행·스테이션 설치
동부지역 월동작물 AI 재배면적 예측 시작
  • 입력 : 2020. 10.19(월) 18:31
  • 백금탁기자 ㏊ru@i㏊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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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9일 제주시 누웨마루 인근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스마트 도시 안심서비스 실증 비행을 위한 스테이션 설치 및 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상국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 안심서비스 실증과 월동작물 재배면적 예측, 수소 드론을 활용한 가스공사 배관 모니터링 및 한라산 AED(자동심장충격기) 배송 등을 위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도는 19일 제주시 누웨마루 인근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스마트 도시 안심서비스 실증 비행을 위한 스테이션 설치 및 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 안심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무인 항공기 드론을 호출하면 현장촬영에서 귀가까지 돕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는 주요 채소류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에 디지털 뉴딜 사업을 접목시켜 6차산업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파종 후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수급조절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제고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10월 한달간 2020~2021년산 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비트 등 12개 품목에 대해 지난 5월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른 실질적인 재배면적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우선 도는 이날 민간업체 2곳에 의뢰해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 재배 중인 당근과 월동무 등 밭작물 전반에 대한 드론 촬영을 실시했다. 추가적으로 본격적인 파종이 시작 중인 서부지역의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등에 대한 재배면적 검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제주해양환경 및 한라산 산림 보호는 물론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극조생 미숙과 등 비상품 감귤 수확 및 유통에 대한 단속 등에도 전방위적으로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도는 오는 22~23일 제주시 한림~서귀포시 구간에서 이뤄지는 LNG가스공사 배관작업 모니터링에 드론을 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한라산 등반객에 대한 심정지 등 구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수소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제주형 디지털뉴딜' 핵심으로 '5G 드론허브 구축'에 나선다. 실증성이 높은 제주를 드론 사용화의 전초기지로 활용,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선정과 드론 기반 물류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데이터 자치권 및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인재를 활용한 전문인력 배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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