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내달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2020 제주 드라이브 잇쇼'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제주 경기 회복과 제품 홍보 및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의 형태를 접목해 제주만의 특색 있는 디저트·베이커리, 커피·음료, 간편식, 농수축산 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주최측은 행사장 내 차량 쏠림 현상 방지와 정체 구간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하이패스 존'과 '드라이브 패스 존'으로 나눠 차량 이동 동선을 이원화했다. '하이패스 존'은 행사 전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한 구매자들이 주문 물품을 수령 받는 구간이며, '드라이브 패스 존'은 현장 방문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각 참가 업체의 부스를 이동하며 물품 구매를 하는 구간을 말한다.

　사전구매를 위한 온라인 몰인 '마켓잇쇼(www.marketeatshow.com)'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운영되며, 참가업체에 대한 정보 확인 및 판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잇쇼 부대 행사에 대한 정보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특별한 먹거리를 모아 행사장에 오시는 분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로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