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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식의 목요담론] 멈춰 선 제주스포츠산업 뉴딜의 기회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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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활동은 신체활동, 상호경쟁과 레저의 특성으로 우리 생활과 떼 놓을 수 없는 영역에 자리잡아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가치를 높여 왔다. 게다가 인종과 종교, 민족을 뛰어넘는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그저 보고 즐기는 소비 활동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창출하고 유통하는 생산 활동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수요가 늘어나고 1998년 제2차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이 발표되면서 ‘스포츠산업’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됐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스포츠산업 육성 대책(2001년)’과 ‘스포츠산업비전(2005년)’이 나왔고,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 등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 시장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산업 성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스포츠산업중장기발전 5개년계획(2019~2023년)’이 발표됐다.

국가적인 스포츠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앞서 제주의 경우 스포츠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92년에 이미 1998년 제79회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결정해 스포츠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대회 준비 및 개최 당시 국가적인 IMF위기상황에서도 유사 이래 최초의 국민적 종합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데 이어 1999년 6월에는 제주가 전국 시·도 중 처음으로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을 발족했다. 2003년에는 공식기구로 ‘스포츠산업과’를 편제했고 2007년과 2016년에는 ‘제주 스포츠산업 중장기발전계획’을 내놨다. 2011년도에는 한 해 동안 ‘골프 관광객까지 포함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팀 유치로 1조332억여원의 생산 효과’ 발표가 나오면서 “관광과 감귤에 이어 스포츠산업이 제주 제3의 지주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산업 정책의 추진으로 2013년 제주 관광객 1000만 돌파에 기여하면서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과 2015년 제44회 전국소년체전, 201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적인 3대 종합체전 제주개최로 일정 부분 조정을 거쳐 재도약을 준비하던 제주의 스포츠산업은 2020년 2월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계획된 200여개 대회가 중단 또는 취소되고 있으며 전지훈련 팀 유치도 쉽지 않게 돼 제주 스포츠산업 육성의 대표적인 두 축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재정확보의 어려움으로 내년도 행사성 예산의 대폭 삭감이 예고돼 있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위기는 다른 한편으로 20년간 그 끈을 놓지 않고 유지 발전시켜온 제주 스포츠산업 육성에 대한 정비와 성찰을 통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제주체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회에서 화두가 된 ‘언택트(non-contact)’를 넘어 ‘온택트(online contact)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한 차원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제주형 스포츠산업으로 거듭나는 뉴딜(New Deal)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

<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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