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주마 생산농가에 농어촌기금 300억 특별융자

제주도, 경주마 생산농가에 농어촌기금 300억 특별융자
농가당 최대 2억 원 한도… 오는 16일까지 신청·접수
  • 입력 : 2020. 10.11(일) 09: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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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가 지원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는 코로나19로 한국마사회 경마 시행 이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 판매 부진과 말 사육에 따른 사료비·관리비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특별 지원으로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경주마 생산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태풍 등으로 위기를 겪는 1차 산업분야의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원방안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청한도는 기존 융자 여부에 관계없이 농가당 2억원 범위며, 지원기준은 사육두수당 200만원(제주(한라)마)에서 300만원(더러브렛)이다.

 금리는 0.7%며, 융자조건은 운전자금으로 2년 상환에 1회에 한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앞서 제주도는 1차 산업 분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제도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융자 규모를 연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요자금리를 기존 0.9%에서 0.7%로 인하해 농어가의 이자 부담을 경감했으며, 소규모 농어가의 융자 지원액을 1500만 원까지 상향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속적인 경영악화로 융자 상환이 어려운 농어가를 위해 상환기간을 2년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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