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문시장·화력발전본부 안전관리 부실

제주서문시장·화력발전본부 안전관리 부실
국가안전 대진단 결과 도내 23곳 문제점 '수두룩'
여객터미널·고산지구 등도 균열·낙석 발생 지적
  • 입력 : 2020. 09.27(일) 16:27
  • 백금탁기자 ㏊ru@i㏊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최근 전국 단위로 실시한 '2020 국가안전 대진단 점검에서 제주지역의 일부 전통재래시장과 화력발전본부 등에서 안전문제가 여럿 발견되며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만7000여곳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이 이뤄진 가운데 3곳 중 1곳꼴로 크고 작은 부실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776곳에서는 심각한 위반사항이 발견돼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행정처분이 이뤄졌다.

제주지역에서는 점검 대상인 138곳에서 23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특히 제주시 서문시장과 삼양동 소재 한국중부발전 (주)제주화력발전본부에서 여러가지 안전문제가 집중됐다.

서문시장은 ▷천정 일부 석면부분 교체 ▷외부 원형 기둥 하부 일부 부식 ▷화장실 차단기 고감도용 교체 ▷가스저장실 살수장치 및 환기구 개선 ▷계단 방화문 보수 등이 발견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로써 조속한 안전 조치가 요구된다.

제주화력발전본부는 ▷비상압력배출장치 부식 ▷안전고리 파손 ▷지붕판 파손 ▷고정포소화설비 드레인 밸브 파손 ▷배관방식설비 방폭 파손 ▷소화설비 점검표 미보존 등이 발견됐다. 특히 해안에 위치해 염분에 의한 부식이나 파손 등에 따른 안전장치에서 문제가 여럿 지적되면서 조치가 시급하다.

이밖에 제주연안여객터미널의 일부 벽체와 기둥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고산1·2·3지구에서는 소규모 낙석 발생과 축대 공사중 안전관리가 필요해 사안별로 적절한 조치가 요구된다.

도는 이번 국가안전 대진단 점검에서 발견한 안전문제에 대해 연말까지 조치를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교량시설에서 대해서는 도로공사 과정에서 안전문제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서문시장의 차단기 배선정리 등 일부 보수·보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고, 환기시설이나 방화문 교체 등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61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