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연휴 ‘민생안전’ 총체적 점검·해결을

[사설] 추석연휴 ‘민생안전’ 총체적 점검·해결을
  • 입력 : 2020. 09.24(목)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도민들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서둘러야겠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기간 방역대책과 별도로 물가 교통 생활불편 사고예방 공직기강 등 관련분야 종합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올들어 서민들의 삶이 연초부터 불거진 코로나19로 매우 팍팍해졌고, 가장 우울한 추석을 맞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보다 나은 '민생안전' 서비스는 간절합니다.

우선 체불임금 물가 등 경제분야 고강도 대책으로 서민들 주름살을 펼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지난 8월 기준 체불임금이 44억원을 웃돌고, 인원도 2400명을 넘습니다. 체불임금 상당수가 일용직 노동자들인데,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됩니다.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 역시 제수용품 구매비용 상승에 울상입니다. 도내 중소기업의 76%가 판매부진과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추석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자금 원활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관심 역시 필요합니다.

교통·쓰레기 등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전 대책은 긴박합니다. 이번 추석연휴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초비상인 코로나19 방역 외에 교통·쓰레기 대책이 우선 순위로 떠올랐습니다. 도가 도민 생활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유지를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클린하우스와 관광지별 쓰레기 전량 당일수거에 보다 더 세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각종 사건·사고, 음주운전,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도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한 만큼 방범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아주 어려운 지역경제에, 귀성객도 없는 마당에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연휴가 되도록 행정당국의 세심한 관심·분발을 기대합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2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