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노력 위해 주민 공동체-대학-사회적 기업 협력

치매예방 노력 위해 주민 공동체-대학-사회적 기업 협력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제주대 윤홍옥 교수 연구팀-꿈틀
치매예방 위한 재택 학습 프로그램 '인지-정서 효과성 검증 프로젝트' 협약
  • 입력 : 2020. 08.28(금) 15:43
  • 김현철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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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외솔), 제주대학교 윤홍옥 교수 연구팀(가천대 뇌언어인지연구소 협력), 제주시 소재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꿈틀(대표 원성철)은 지난 27일 치매예방을 위한 재택 학습 프로그램 '젊어지는 좋은 습관 <오늘도 공부>'의 인지-정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예방을 위한 재택 학습 프로그램의 인지-정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치매예방을 위한 재택 학습 프로그램과 인지-정서 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전후 인지-정서 검사를 통해 그 유효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오늘도 공부>는 사회적 기업 꿈틀이 개발한 치매예방 재택 학습 프로그램이다. 매일 읽을거리, 필사, 두뇌 훈련용 퀴즈 등을 담은 주간지 형태로 제공되며, 온라인 콘텐츠와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결합해 개발을 마치고 10월 5일 정식 창간을 앞두고 있다.

주식회사 꿈틀 원성철 대표는 “꿈틀은 제주지역 사회적 기업으로서 어르신들의 생애 기억을 경청해 '기억의 책'을 제작해왔으며,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학습동기로 활용하는 아날로그 학습지를 개발하게 돼다”며 “<오늘도 공부>를 통해서도 다양하게 지역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교 윤홍옥 교수는 “뇌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언어활동이다. 자신의 오래된 기억을 회상하여 언어로 표현하는 학습을 꾸준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늘도 공부>의 인지-정서 효과성에 대해 유의미한 효과성 검증을 기대한다”며 “특히 지역 주민 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김외솔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이 기본이다. 특히 노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재생지역에서 공동체가 치매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모범사례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시는 “건입동 도시재생사업이 쇠퇴하는 제주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60대가 두려워하는 질병 1위로 꼽히는 치매는 급속한 우리 사회 고령화에 따라 그 환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 관련 비용은 암이나 심장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인과 가족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주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 공동체의 공동 책임과 노력이 점차 요구되고 있으며, 실제로 치매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치매 관련 실버산업 및 교육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적극적으로 민·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안에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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