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기원 태풍 통과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제주도농기원 태풍 통과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노지감귤 부러진 가지 잘라내고 월동채소류는 약제 살포 당부
  • 입력 : 2020. 08.27(목) 14: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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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8호 태풍 '바비' 통과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을 27일 발표했다.

 태풍 '바비' 북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파종 중인 월동채소와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태풍 통과 후 하우스 등 시설물 확인 및 전기 점검, 침수 포장 신속한 물 빼기, 병해 예방 약제 살포, 수세 회복을 위한 엽면시비, 배수로 재정비 등의 사후 대책과 신속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내 침수 시 빠른 시간 내에 밖으로 물을 빼내 환풍기 등을 이용해 건조시키고, 물이 빠진 후에는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노지감귤의 부러진 가지는 잘라내고. 자른 면에 도포제를 바른다. 쓰러진 나무는 바로 세워줘야 한다.

 또 검은점무늬병 방제와 침수로 인해 역병 발생 위험이 있는 과원은 약제를 살포하고, 빗물이 유입된 토양피복 과원은 반드시 토양피복제를 걷어 토양을 건조시킨 후 재피복해야 한다.

 감자·당근·양배추 등 밭작물 및 월동채소류는 강한 바람에 의한 뿌리 돌림증상과 잎과 줄기에 상처를 입어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약제 살포와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또는 4종 복비로 엽면시비를 해줘야 한다.

 조풍(바닷바람) 피해를 받은 포장은 바람이 약해지는 즉시 10a당 물 2000~3000L를 잎에 뿌려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제8호 태풍 '바비' 통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와 현장 기술지도 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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