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 멸치 풍년으로 어민들 모처럼 웃었다

제주 갈치· 멸치 풍년으로 어민들 모처럼 웃었다
2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
  • 입력 : 2020. 08.25(화) 10:1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올해 갈치와 멸치, 민어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2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2만282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175t) 증가했다.

주요 품종을 보면 갈치 59.2%(2,098t), 멸치 63.6%(1,620t), 민어는 35.7%(71t) 각 각 증가했다. 갈치는 제주북부 및 서부 근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돼 저인망과 근해안강망어업에서 조업활동이 이뤄졌으며, 조업일수와 어군형성이 좋아 어획량이 증가했다.

멸치는 순조로운 해황으로 남해 중·서부 일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돼 멸치권현망어업 조업활동이 활발해 생산량이 증가했고 민어는 7∼8월 산란기를 앞두고 제주 주변 연안해역 및 서남해 해역에서 연안복합과 쌍끌이어업 조업활동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675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999t), 일반해면어업이 1만605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2179t) 증가, 내수면어업은 8t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1t)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품종을 보면 넙치는 19.9%(1,060t), 돌돔 60.3%(35t), 전복류는 716.7%(43t) 각 각 증가했다.

넙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규제 강화로 수입물량 감소에 따른 내수소비로 판매량이 늘었고 돌돔은 계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고부가 대체 양식어종인 돌돔 입식으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전복류은 양식어가 증가와 산지 출하가능 양성물량이 많았으며, 재난지원금 및 소비촉진 행사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어업생산금액은 1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570억원)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이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250억원) 증가, 일반해면어업이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320억원)증가한 반면 내수면어업은 8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1.1%(-1억원)나 감소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1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