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 첨단캠퍼스 본격 운영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 첨단캠퍼스 본격 운영
24일 준공식 및 개교식... 원 지사 "제주 ICT·BT산업 거점 기대"
제주도, 지구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
  • 입력 : 2020. 08.24(월) 15:5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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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조성돼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은 24일 제주산학융합지구에서 준공식 및 첨단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교육, 산학공동R&D(연구개발), 고용창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약 225억원(국비 107억원·도비 110억원·기타 8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1만2205㎡의 부지에 총 연면적 7966㎡의 규모로 지상 4층 산업단지 캠퍼스(3213㎡)와 지상 3층 기업연구관(4753㎡)으로 조성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준공식 격려사를 통해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제주의 정보통신기술(ICT)와 생명공학기술(BT)을 다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서 기업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초기 입주공간과 기업에 걸맞은 인재 확보"라며 "산학융합지구 준공을 계기로 한 공간에서 기업과 제주의 젊은 인재들이 정보와 경험, 기술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그린, 디지털, 관광산업, 서비스산업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행정과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대학, 기업, 지역사회, 도의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아이디어와 노력을 모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 제주산학융합원과 제주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형 뉴딜정책 실현 기반 마련과 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제주형 정보통합기술(ICT)·생명공학기술(BT)·블록체인 기술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조성됐는데 산학 공동연구와 개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을 계기로 창의·융합적인 인재 양성 및 고용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와 산업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단지 캠퍼스에는 올해 2학기부터 제주대학교(3·4학년)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전공과 제주관광대학교(2학년) 멀티미디어게임과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은 240여명 규모다.

 학생들은 산학공동 R&D 역량강화 프로그램,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받으며, 기업연구관에는 ICT·BT 관련 기업연구소 약 30곳이 입주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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