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전문 판매 인증점 7곳 지정

제주 말고기 전문 판매 인증점 7곳 지정
현장점검 결과 경주 퇴역마 사용 않는 음식점 선정
  • 입력 : 2020. 08.24(월) 14:0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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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경주 퇴역마(더러브렛)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점 7곳을 '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경주 퇴역마의 말고기 시장격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제도를 도입했다.

 인증점 지정에 앞서 도는 제주마·제주산마 취급업체 11곳(제주시 9, 서귀포시 2)이 신청함에 따라 점검반을 편성,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축검사 증명서 및 등급판정서, 경주 퇴역마 사용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주 퇴역마 유통 이력이 있는 2곳은 선정 보류(추후 1개월 이상 경주 퇴역마 유통 이력 확인 후 지정 계획)했고,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2곳은 시설 등을 보완 후 재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도는 제주산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업소에 대해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축과정 중 경주 퇴역마가 혼입 판매되지 않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의해 동일성 검사(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수시 점검을 통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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