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코로나19 피해 ‘직격탄’

롯데관광개발 코로나19 피해 ‘직격탄’
2분기 매출액 급감으로
유가증권시장 퇴출 위기
  • 입력 : 2020. 08.19(수)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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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매출 급감으로 주식시장에서 매매거래 중지 위기에 봉착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롯데관광개발이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인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이 회사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는 분기별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일 경우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주식 매매거래는 18일부터 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정지된다. 결정 시한은 오는 9월 7일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71년 설립된 여행·관광업체로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감해 올해 2분기 약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은 하반기 국내 여행 수요가 돌아오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거래 재개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엔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을 들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이 제주도의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외국인 카지노 이전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 1분기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다 천재지변과 다름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인 매출감소가 생겼을 뿐"이라며 "3분기부터는 국내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특히 4분기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영업을 개시하는 만큼 이를 거래소에 적극 소명해 빠른 시일내에 매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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