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

정세균 "수도권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
19일 0시부터 클럽·노래방 등 12종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수도권 소재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그외 모임과 활동 금지
"상황 엄중..이번 조치 안전선 무너지면 선택지 더이상 없어"
  • 입력 : 2020. 08.18(화) 17:28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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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일 0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클럽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12개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 대유행마저 우려되고 있다"며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16일 서울과 경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진정되지 않고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 대유행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단계를 통제하지 못하면 대유행 확산 중대 기로에 놓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권고' 수준이었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온전한 2단계로 시행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강화 조치에서는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총리는 " 이번 조치는 국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결정이어서 쉽지 않았다"며 "지금 방역망 통제를 회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우리나라 민생과 경제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를 막기위해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경찰·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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