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12명 명단 확인

제주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12명 명단 확인
"10명 음성판정… 1명 검사·1명은 위치 추적 중"
  • 입력 : 2020. 08.18(화) 14:1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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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는 18일 오후 2시 기준, 12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해당기간 교회 방문자 4066명 가운데 연락처 및 거주지가 확보되지 않은 569명을 제외한 3436명의 명단을 지난 16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기간 동안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 주소를 둔 12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확인됨에 따라 연락이 닿은 10명에 대해 지난 16~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18일 검체 채취가 이뤄져 검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 10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른 나머지 1명은 연락두절로 17일 오전 10시쯤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위치 추적에 나섰다. 소재가 파악되는 즉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음성판정을 받은 10명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1명은 자가격리, 나머지 9명은 능동감시 모니터링 중이다.

도는 종교시설인 경우 밀집도가 높아 집단 내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인원이 확보되는 즉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26번 확진자가 입원 30일 만인 18일 오후 2시경 퇴원했다. 26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에 의한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1·2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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