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일원 해중경관지구 조성 국비 확보 시급

문섬일원 해중경관지구 조성 국비 확보 시급
도, 2022년 해양레저체험센터·선박계류시설 조성
내년도 사업비 100억원 요청… 의회도 공동 대응
  • 입력 : 2020. 08.17(월) 18: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천혜의 수중 비경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문섬 일대에 계획된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비 확보가 시급하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사업과 관련, 내년도 국비 100억원을 요청해 결과 주목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따라 문섬 일대가 2018년 11월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문섬과 서귀포항 일대를 스킨스쿠버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 도비 200)을 투입해 2022년까지 해양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해상 다이빙 및 선박 계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산업을 관광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항 해양레저체험센터에는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초급 다이빙 및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해양레저 홍보관, 강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육상시설물의 안전과 해상다이빙 및 스쿠버 체험의 공간 마련을 위한 외곽시설 설치 및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의 이동을 위한 간이 선박 계류시설이 설치된다.

도는 올해 해중경관지구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유재산심의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계절 실내·외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하고 문섬과 서귀포항 주변에서 해양레저 관련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문섬과 인근 해역의 경우, 해양레저체험을 위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 마을회와 어촌계와 협업을 통한 체류형 해양생태관광 제고 및 지역 고용창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관련 정부부처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62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