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보목·수마포구 해수면 상승 대비

제주 김녕·보목·수마포구 해수면 상승 대비
도, 16억4700만원 투입 월파·침식피해 방지 연안정비
  • 입력 : 2020. 08.17(월) 10: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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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김녕·보목·수마포구에 대한 해수면 상승을 대비한 연안정비에 나선다.

도는 안전한 제주연안을 가꾸기 위해 연안정비사업 3개 지구를 대상으로 월파 피해 방지시설 설치 공사를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연안정비사업 대상지는 해양수산부 제3차(2020~29년)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3개 지구으로 김녕·보목·성산 수마포구 등이다.

도는 사업비 16억4700만원(국비 11억5300만, 도비 4억9400만)을 투입해 해수면 상승에 따른 월파 피해 및 연안침식 방지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주택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녕포구의 파제벽 시설을 보강한다. 또 보목항 인근 주택 등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목포구 파제벽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의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침식우려등급(C등급) 지역으로 지정된 성산읍 수마포구의 경우 석축 등 호안 전면에 침식이 가속화 되고, 주택 붕괴 우려가 있어 돌 쌓기 등 침식 방지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연안정비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추진한다"며 "바닷가 공원 개념의 휴식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제주해안 만들기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우도면 6개 지구에 사업비 11억4300만원을 투입해 월파로 인한 해안가 도로 및 인근 주택 침수 예방을 위한 파제벽 등을 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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