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는 내리지만 폭염·열대야 '계속'

제주 비는 내리지만 폭염·열대야 '계속'
산지·동·남부 중심 예상강수량 10~60㎜
제주시 지난 밤도 열대야.. 벌써 16일째
  • 입력 : 2020. 08.12(수) 09:1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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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2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산지와 남부·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산지에는 밤 늦게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오후 9시까지 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10∼60㎜다.

 남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29~33℃(일최고체감온도 32~34℃)까지 오르고 밤부터는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3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와함께 지난 밤에도 제주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8.2℃, 서귀포(남부) 26.1℃, 고산(서부) 27.2℃, 성산(동부) 26.1℃ 등으로 밤사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지난달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발생한 뒤 16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7일, 서귀포 13일(연속일 수 7일), 고산 14일(〃 40일), 성산 13일(〃 11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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