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백악관 뒤흔든 ‘탕탕’… 트럼프 대피 소동

[월드뉴스] 백악관 뒤흔든 ‘탕탕’… 트럼프 대피 소동
비밀경호원 무장 남성에 총격
  • 입력 : 2020. 08.12(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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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요원과 귀엣말 나누는 트럼프.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경호원이 가담한 총격 사건이 불거져 공식 행사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열린 백악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던 중 비밀경호국(SS) 요원이 갑자기 연단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이 경호원을 따라 퇴장하자 브리핑룸은 폐쇄됐다.

그 시간 검은 옷을 입은 백악관 경호요원들은 자동소총을 지니고 백악관 정원을 가로질러 현장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백악관 밖에 있던 폭스뉴스 방송 카메라 취재진은 총성이 두 차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체 사건의 개요는 경호원이 백악관 근처에서 무장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정리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으로 백악관 경내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과 함께 브리핑룸에서 나간 지 몇 분 만에 다시 돌아와 상황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법집행요원이 누군가를 쐈다"며 "범죄 용의자 같은데 그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며 총을 맞은 사람의 신원과 행동 동기를 모른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이가 어떤 종류의 위협을 가했다가 경호요원의 제지를 받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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