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병원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고 암검진 또한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암 검진 시기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건강검진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미리 파악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어 건강할 때 받는 것이고 질병이 진행되면 치료와 재활에 더욱 어려워지고 합병증까지 나타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출생년도가 짝수이면 짝수년생, 홀수이면 홀수년생이 검진 대상이 된다. 검진대상자는 ▷위암·유방암 만 40세이상(2년 간격) ▷자궁경부암 만20세 이상 여성(2년 간격) ▷대장암 만50세이상(1년 간격) ▷간암 만 40세 이상 중 간암발생 고위험군(6개월 간격) ▷폐암 만54세이상 74세이상 미만 폐암발생 고위험군(2년 간격) 검진주기로 실시한다.

제주도 지역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2725명(남자 1487명, 여자 1238명)으로 전년도(2671명)에 비해 54명(2,0%) 증가했고 2017년 모든 암의 조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23.1명(남458.6명, 여자 387.1명)이었다. 특히 2016~2017년 제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이었다.

이처럼 암 발생률이 증가 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암검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5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3~5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기를 권장한다.

암검진은 수검자의 주소와 상관없이 지정된 검진기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검진대상자들이 연말이 돼 혼잡하고 10월 이후에는 수검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되도록 연중시기에 검진을 받기를 권한다. <오미옥 제주특별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