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영향 제주공항 결항 속출

태풍 장미 영향 제주공항 결항 속출
  • 입력 : 2020. 08.10(월) 11:3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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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서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기 30편이 결항됐다. 출발과 도착 각 15편이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국내선 출발과 도착 각 235편씩 운항될 예정이었다. 태풍 장미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귀포 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함에 따라 항공사들은 국내선 22편(출발 11, 도착 11)의 항공편을 사전 결항 조치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 산지 등 육상 전역과 제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한라산 삼각봉 57.0㎜, 한라산 윗세오름 48.0㎜, 진달래밭 40.0㎜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 동부지역에서는 서귀포시 성산 61.9㎜, 송당 56.5㎜, 표선 40.5㎜, 서귀포 22.8㎜, 제주 4.2㎜의 비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근접하면서 이날 낮까지 한때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11일까지 2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고 이날 오후까지 최대순간 풍속이 20∼30m로 부는 곳이 있겠다며 비바람 피해가 없도록 유의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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