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배송이 오는 22일부터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로 격주 등교 학생들을 위해 제주도와 도교육청 간 업무협의와 제주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배송'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각 학교에서 오는 13일까지 학생 거주지 기본사항 조사가 이뤄지면 식재료 공급업체를 통해 지역별로 22일부터 9월 4일까지 가정으로 배송된다.
격주 등교 대상 학교는 37개교(초 15, 중 13, 고 9)로 학생 수는 2만8142명이다. 이들 학생에게는 1회에 한해 3만원 상당의 꾸러미가 배송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격주 등교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또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및 생산농가의 원활한 출하로 영농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업체는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배송하게 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문 앞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꾸러미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감자, 양파, 기장, 단호박, 하우스감귤, 양배추, 찰옥수수 등)과 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감귤주스, 제주전통된장, 미숫가루)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8억4400만원)은 격주 등교에 따라 차감되는 수업일수의 미지출 예산(무상·친환경급식비)을 활용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격주 등교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행사에 함께하는 도교육청과 친환경농업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