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죄발생률 12년 연속 1위 수모

제주 범죄발생률 12년 연속 1위 수모
인구 10만명 당 3888.3건.. 전년보다 범죄건수 줄어 다행
  • 입력 : 2020. 08.05(수) 17:4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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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이 발간한 2019 경찰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일어난 범죄는 2만60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7427건보다 1337건 줄어든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보다 범죄건수가 줄어든 지역은 제주를 포함해 대전, 충북, 충남 등 4곳에 불과했다.

제주 지역 전체 범죄건수는 줄었지만 인구를 고려한 범죄 발생률은 여전히 전국 최고였다.

제주지역의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률은 3888.3건으로 2008년 이후 12년 연속 전국 1위의 수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던 부산(3314.1건)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제주지역의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률은 2016년 5455.6건에서 2017년 4773.8건, 2018년 4110.8건, 지난해 3888.3건 등 4년 연속 줄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161만1906건으로 전년 대비 2%(3만1155건) 늘었고,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3108.8건으로, 지난해 3050.1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 발생비는 지능범죄(735.8건), 교통범죄(788.0건), 폭력범죄(555.3건), 절도범죄(360.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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