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관광호텔 증가율 전국 최고

제주지역 관광호텔 증가율 전국 최고
정부 호텔 건축 규제 완화 정책 따라 호텔 수 급증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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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 동안 제주지역 관광호텔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관광호텔은 총 1050개로 2012년(683개) 대비 53.7%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정부는 관광호텔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2012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시행했다. 이를 통해 관광호텔은 2014년에만 100개 넘게 증가했으며, 2015년 70개, 2016년 64개, 2017년 55개 늘었다. 반면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줄자, 호텔 증가 폭은 크게 줄어 2018년 18개, 지난해 6개 증가했다.

 관광호텔 대부분은 수도권과 제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있는 호텔은 333개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경기·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소재 호텔은 540개로 전체 절반이 넘는 51.4%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제주가 호텔 127개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81개), 경남(49개), 강원(44개), 전남(42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있는 호텔은 지난 7년 동안 73개(135.2%) 늘었으며, 서울은 182개(120.5%), 인천 38개, 경기 32개, 부산 31개 각각 증가했다.

 등급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5성급(특1급) 호텔은 64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중 24개가 서울에 있으며, 제주는 14개, 부산·인천 각 6개, 강원·경북 각 2개 등이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제주지역 숙박시설 현황은 관광숙박업 418개, 휴양펜션업 106개, 일반숙박업 656개, 생활숙박업 166개, 농어촌민박 4482개, 유스호스텔 19개로 총 5847개(객실수 7만3601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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