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제주지방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일에도 제주지방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가 더해지면서 무덥겠다.

　낮 기온은 30~33℃(일 최고체감온도 31~34℃)까지 오르겠고 밤사이에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지난 밤에도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나탔다. 전날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7℃, 서귀포(남부) 26.3℃, 고산(서부) 26.3℃, 성산(동부)26.1℃ 등이다.

　앞서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8일, 서귀포 5일, 고산 5일, 성산 4일이다.

　4일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낮동안 산지와 남동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4일 낮(09시)부터 오후(18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산지 5~40㎜정도다.

　해상에서는 3일 오후부터 5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