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혼디 손심엉 고치 전통시장 가게 마씸

[열린마당] 혼디 손심엉 고치 전통시장 가게 마씸
  • 입력 : 2020. 08.03(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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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머리 마을 도두동은 제주국제공항, 해안도로, 제주민속오일시장, 도두봉과 해안선을 잇는 빼어난 자연경관이 있어 관광지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마을이다.

도두동에는 많은 자랑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새벽부터 활기차게 문을 여는 제주민속오일시장이 있다. 올 초에 발생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다행히 최근 들어 전국 확진자 수와 지역감염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제주도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감염관리를 통해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부각돼 서서히 시장경기 등이 살아나는 듯 싶다.

또, 공항서로가 개통돼 공항에서 제주민속오일시장까지 차로 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한다. 시장에는 1000여 개의 점포, 주차빌딩 등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도 좋고 값싸고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관련 도두동 주민센터에서는 전통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살려나가기 위해 '혼디 손심엉 고치 전통시장 가게 마씸' 캠페인을 전개한다.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 1차 산업종사자 등 민·관이 협력하는 이 캠페인은 월 1회 이상 오일장 가는 날 운영 및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운동 차원에서 비닐봉지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공유 하고 장바구니를 배부해 나가고자 하는 계획 중에 있다.

아무튼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돼 보다 많은 제주도민과 여행객이 찾는 전통시장이 됐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저녁식사는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장을 봐서 준비하면 어떨까 싶다. <강재식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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