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기 50% "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 없다"

제주중기 50% "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 없다"
  • 입력 : 2020. 07.28(화) 09:3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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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0 하반기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53.3%가 2020년 하반기 인력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인력채용 계획이 있는 응답자(40%, 12명)들은 인력채용을 계획하는 이유로 '자연감소인원에 대한 충원'(5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응답자(60%, 18명)들은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 '경기전망 불확실'(50.0%), '높은 인건비부담'(44.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현재 인력수급상황의 경우 20.0%가 '부족상태'이며 73.3% '적정상태', 6.7%가 '과잉상태'로 조사됐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20.0%, 6명) 중 66.7%는 인력이 부족할 경우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통해 부족인력에 대응하고 있었으며, '근무시간 연장'(16.7%), '임시직, 파트타임 활용'(16.7%) 등의 순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37.9%)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34.5%), '잦은 이직'(13.8%) 순으로 답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로 '고용 시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세제지원 강화'(80.0%), '규제완화 및 투자 활성화 지원'(23.3%) 순으로 꼽았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찬민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인력채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며, "내수불황과 더불어 현재인력에 대한 부담감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정부 및 지자체는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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