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불확실성 너무 크다"..이스타항공 파산·대량 실직 우려 현실화
  • 입력 : 2020. 07.23(목) 08:5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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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직원 1천600여명의 무더기 실직 사태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양사의 M&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끝내 무산되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차질이 빚어지는것은 물론,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되면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이스타항공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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