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 경영안정자금 대출 수요 몰렸다

코로나19 제주 경영안정자금 대출 수요 몰렸다
5월중 대출잔액 전달보다 1.1% 3395억원 증가
  • 입력 : 2020. 07.22(수) 17:0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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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법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 5월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2일 발표한 5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대출)잔액은 32조 2642억원으로 339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1.1%, 전년 동월대비 9.3%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예금)잔액은 29조 9684억원으로 월중 1151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월대비 0.4%를 감소한 것이나 전년동월대비는 3.9% 증가한 것이다.

 예금은행 여신은 4월 +2,809억원에서 5월 +2,573억원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대기업의 시설자금수요가 늘면서 전월 2570억원에서 지난달 2511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줄면서 4월 +140억원에서 5월 +63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잔액은 4월 +1,229억원에서 5월 +822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중 가계대출 잔액은 16조 2566억원(전체 여신 중 50.4%)으로 월중 63억원 증가해 전월대비 +0.03%, 전년동월대비 +3.0%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보면 4월 +3.3%에서 5월 +3.0%으로 2018년 10월(+13.2%) 이후 19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4월 +60억원에서 5월 -37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은 -163억원에서 -127억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예금)잔액은 29조 9684억원으로 월중 1151억원이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4월 +982억원 → 5월 +2,232억원)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큰 감소폭이 지속(4월 -6983억원 → 5월 -3383억원)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는 "기업과 소상공인등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기업의 시설자금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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