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술공간 이아와 청년예술가의 만남

제주 예술공간 이아와 청년예술가의 만남
첫 '이아로' 아트콜렉티브 11명 선정 입주식 개최
네트워킹·포럼 등 기반 장소성 살린 프로젝트

  • 입력 : 2020. 07.19(일) 09: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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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이아 '이아로' 제주청년 아트콜렉티브 입주식.

제주청년 아트콜렉티브 '이아로(路)' 참여 작가 11명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제주청년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는 '이아로' 입주식을 지난 17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었다.

'이아로'는 장르와 콘텐츠의 경계를 아우르는 방식(아트콜렉티브)을 통해 제주 청년예술가들에게 예술적 경험의 다채로운 길(路)을 열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청년문화예술 육성·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2019년) 4대 정책목표 4대 추진전략 중 '청년문화예술 육성기반 확충-공간 인프라 구축'의 추진과제로 설계된 첫 단계 거점 공간 확보 지원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개인 3명, 창작그룹 3팀 9명이다. 이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예술 활동비와 함께 창작스튜디오, 연습장 등을 지원받으며 선배 예술가들의 멘토링과 리뷰, 네트워킹, 지역연계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성과공유포럼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예술공간 이아의 공간성, 장소성을 살린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경수(시각)의 '신의 아이', 김소희(문학)의 '제주 초가문화', 박설헌(다원)의 '제주 성숲의 의식', 강다혜·강세운·김한경(무용)의 '창작그룹 제주도화', 노현동·김지연(다원)의 '노래하는 그림책-내가 지구별에 온 날', 백승연·강미소·김원영(음악)의 '4인의 음악, 6가지의 고민에 대한 고찰' 프로젝트다.

이승택 이사장은 "올해 처음 신설된 '이아로'는 과정형 다년 지원사업으로 올해 계획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실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청년 예술가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기회와 일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창직'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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