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탈락 아쉬움 '리그 연승'으로 달랜다

FA컵 탈락 아쉬움 '리그 연승'으로 달랜다
15일 수원 삼성과 16강전서 연장 끝에 1-0 패
18일 이랜드와 격돌… 임동혁 활약 여부 주목
  • 입력 : 2020. 07.16(목) 13: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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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는 임동혁.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FA컵 탈락의 아쉬움을 리그 연승으로 씻는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이랜드와 격돌한다. 현재 3위 제주(승점 17점)는 리그 6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1무)을 질주하고 있다. 1위 수원FC(승점 19점)와의 격차는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선두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

하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악천후(안개)로 10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맞대결이 취소됐고, 15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FA컵 16강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러한 위기를 넘을 주인공으로 제주는 수비수 임동혁을 꼽았다. 압도적인 제공권(190cm)을 앞세워 '수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동혁은 부천 시절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경험도 있따. 또 지난 1일 서울이랜드와의 FA컵 24강전(3-2 승)에서도 0-2 뒤진 후반 47분 강윤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연장 후반 1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무리한 슈팅 대신 침착하게 왼발로 정조국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짜릿한 역전골까지 견인했다.

 임동혁은 "FA컵 결과가 아쉽지만 리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이랜드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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