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 난항

더불어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 난항
13일 위원 2명 선정 결과 발표했다가 7시간만에 1명 철회
  • 입력 : 2020. 07.13(월) 20:17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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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변호사(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를 추천했다가 7시간 만에 장 변호사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지난 3일 구성된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김 교수 등을 이날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었다.

백혜련 민주당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혔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위원으로 추천했던 장 변호사는 이날 민주당의 발표 이후 "피의자 부모와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는데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공수처 출범에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후보추천위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대선 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국회가 결정해 주어야 할 일이 많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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