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보이던 제주지역 청년고용률 하락세

증가세 보이던 제주지역 청년고용률 하락세
지난해 고용률 43.7% 전국 5위 불구
예년대비 하락폭 -2.6%p 전국 최고
  • 입력 : 2020. 07.12(일) 15:4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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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고용률(15~29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9년 제주지역 청년고용률은 43.7%로 전국 5위를 기록해 다른 시도에 비해 양호한 편이었으나 예년(2000~2019년 평균) 대비 하락폭은 -2.6%p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실업률의 경우 고성장기중 청년고용률 확대(2011년 41.2% → 2017년 47.8%)에도 불구하고 5%대에 머물러 있다.

인구 순유입이 확대되고 청년층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용이 일부 늘었으나 인력이 늘어난 만큼 노동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실업률이 고용률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청년실업률 증감에 대한 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예전에는 주로 인구증가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했던 반면 최근에는 취업자수 감소(+2.9%p)가 실업률 상승(+0.2%p)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64.6%로 17개 시도 중 15위로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61.6%)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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