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강력해지는 가을 태풍 철저한 대비 필요

[열린마당] 강력해지는 가을 태풍 철저한 대비 필요
  • 입력 : 2020. 07.09(목)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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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적어도 17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강력해지고 있고, 가을 태풍 발생 빈도는 점차 잦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정보 서비스 개선에 따라 종전 강도 '약'은 '-'로 표기하고, '중', '강', '매우강'으로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부터'초강력'을 신설해 태풍의 강도를 분류한다. '초강력'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강도 중 상위 10%에 해당하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인 태풍을 말한다. 이 같은 초강력 태풍은 과거 태풍을 기준으로 2003년 '매미(65m/s)'와 2012년 '산바(56m/s)'이 해당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올해 여름철 태풍이 평년(11.1개)과 비슷한 9∼12개가 발생하며 이 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7월 현재는 2개의 태풍(제1호 봉풍, 제2호 누리)이 발생한 상태다.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제주도는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T/F팀 구성·운영과 한 단계 빠른 상황대처 및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구축을 위한 상황경보통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재해취약지역(790개소) 실태점검 및 정비 실시와 인명피해 우려지역(89개소) 관리체계 및 주민대피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자연재난 대처 행동매뉴얼 정비와 자연재난 피해예방 요령 홍보 및 훈련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재해영향평가 협의 사업장(77개소)에 대한 이행실태 점검도 실시했다.

재난대비를 철저히 준비해 도민의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김태종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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