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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경매 나와도 안팔린다
지지옥션 2020년 6월 경매동향 보고서 발표
전국 경매 낙찰률 36.5%… 제주는 31.1% 기록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7.08. 16: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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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전국 부동산 경매 시장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추세지만, 제주지역 경매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3947건으로 이 중 508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으나,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4.1% 떨어진 73.0%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경매 시장의 소화량을 나타내는 낙찰률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경매 시장 지표는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경매 진행 건수는 360건으로 이 중 11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보다 2.7% 떨어진 31.1%으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제주보다 낙찰률이 낮은 지역은 충북(29.3%), 경남(29.2%) 단 두 곳뿐이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0.8%나 떨어진 54.3%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109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이 중 15건만 낙찰되면서 낙찰률 13.8%, 낙찰가율 46.8%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시 용강동 소재 체육용지가 감정가의 43%인 158억원에 낙찰되면서 제주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2위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전 20억7216만원, 3위는 제주시 도두2동 소재 전이 20억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아파트에는 27명의 응찰자가 몰려 제주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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