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교체 나서나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교체 나서나
통일부 장관 이인영 민주당 의원 물망
문정인 특보, 안보실장 물망 올랐지만 검토 과정서 빠진 듯
  • 입력 : 2020. 07.01(수) 18:4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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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외교안보라인의 대대적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사퇴한 자리에 새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등 안보라인 재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남북관계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8년에는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그간 정치권에선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 통일부 장관을 맡아 남북관계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통일부 장관 교체와 함께 재임 3년을 넘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교체될 지 주목된다. 정 실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국가안보실장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설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4·27 판문점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정상회담 뒤에는 남북정상합의이행추진위원장도 지냈다.

한편 청와대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안보실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검토 끝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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