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좌남수-부의장 정민구 강연호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좌남수-부의장 정민구 강연호
1일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선출
상임위원장 선출 앞두고 미래통합당 반발
  • 입력 : 2020. 07.01(수) 18: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종합]후반기 원구성에 돌입한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일 의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이날 열린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통해 후반기 신임 의장에 4선인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경·추자면), 부의장에 초선인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2동), 재선인 강연호 의원(미래통합당, 서귀포시 표선면)을 각각 선출했다.

 도의회는 2일과 3일 연이어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본회의 직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밥그릇 챙기기 꼼수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통합과 협치의 원구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당은 2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위한 제3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본회의 '보이콧'도 예고했다.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용범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행정자치위원장에 이상봉 의원(제주시 노형동을), 보건복지안전위원장에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갑), 환경도시위원장에 강성의 의원(제주시 화북동), 농수축경제위원장에 현길호 의원(제주시 조천읍)을 내정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장 1석은 무소속 및 야당 몫으로 남겨뒀다.

 또 1년 임기의 예결특위위원장에도 문종태 의원(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과 박호형 의원(제주시 일도2동갑)을 내정한 상태다.

 통합당은 "원구성 교섭의 주체는 원내 공식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2개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전직 민주당 소속 무소속 의원과 비공식 교섭을 통해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에 상임위원장 1석을 배분하는 것으로 원구성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통합당은 민주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비롯해 예산결산특위위원장 1석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제주도의회 43명 의원 중 교육의원 5며을 제외한 38명의 도의원 중 소속의원 29명으로 76.3%의 비율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인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을 합쳐 상임위원장을 배분한다면 8개의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중 약 25%(1/4)에 해당하는 2개 상임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그것이 도민눈높이에 맞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1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