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좌남수 의원 당선

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좌남수 의원 당선
1일 본회의에 43명 의원 전원 참석... 39표 득표
좌 의장 '일하는 의회' 강조... "서민경제 회생 주력"
부의장에 초선 정민구-재선 강연호 의원 각각 선출
  • 입력 : 2020. 07.01(수) 14: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4선의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71, 제주시 한경·추자면)이 당선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에 돌입했다.

 앞서 상임위원장 안배를 두고 미래통합당이 불만을 표하면서 본회의 불참 우려도 제기됐지만 이날 본회의에는 43명 모든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선거에서 좌남수 의원은 39표의 과반수 이상 득표로 당선됐다. 김용범 의원이 2표를 얻었고, 무효 1표, 기권 1표였다.

부의장에는 초선인 정민구(53·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선 강연호(65·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정 부의장은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43명 중 29표를 얻어 당선됐다.

강 부의장은 서귀포시 총무과장과 표선면장 등을 지낸 공직자 출신 재선으로 33표를 획득했다.

 신임 좌남수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우선 "후반기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오늘 저에게 부여해주셨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좌 의장은 "저는 평생을 노동현장에서 보냈고, 갖은 탄압과 억압 속에서도 서민과 노동자, 농민 등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오늘부터 도민의 대의기관 수장으로서 의장직 수행을 부여해주신 것은 지금보다 더 정치적으로 대변하면서 분명한 역할을 해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의장으로서 그 책임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좌 의장은 '일하는 의회'를 강조하며 서민경제 회생 주력과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도의회와 집행부의 관계 조성, 찾아가는 민생의정 구현을 피력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만들겠다"면서 '찾아가는 민생의정 구현'을 약속한 좌 의원은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의 문화를 만들고, 의원과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을 하겠다"면서 의회 먼저 내부로부터 변화하고 혁신하는 등 '의회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민의의 전당'을 만들 것임도 밝혔다.

 또 좌 의장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도민의 공복으로 일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좋은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아 나가겠다"면서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어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도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특위'를 만들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일하는 의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