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싼 물가' 이미지 벗자" 자정운동 돌입

"제주 '비싼 물가' 이미지 벗자" 자정운동 돌입
제주도, 제주 관광 신뢰 회복 위한 자구책 내놔
'청정제주·공정가격·착한여행' 관광계획 발표
SNS 채널 활용 캠페인, 관광불편 신고센터 운영
  • 입력 : 2020. 07.01(수) 14: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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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비싼 물가' 이미지 개선책을 마련, 민간 주도의 자정운동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청정제주, 공정가격, 착한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관광 이미지 향상을 위한 추진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비싼 물가가 불만 요인 1위로 꼽히고, 최근 고액 숙박요금과 관련한 부정적 언론 보도로 형성된 '제주도, 관광요금 비싸다'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자정노력이 필요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범 도민, 관광사업체 자율 참여를 통한 민간 주도의 자정운동을 펼치면서 부당요금 업체에는 신속히 조치하고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SNS 채널을 통한 '#제값하는 착한가게 추천 릴레이'캠페인이 오는 6일부터 진행된다.

 제주방문 관광객 중 비짓제주 SNS 참여자 및 관광불편 신고센터 의견 게시자에게는 제주관광공사가 소정의 모바일 기프트콘을 증정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SNS 게시물을 분석해 제주관광서비스의 객관적 평가로 관광산업의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관광 불편 해소를 위해 도지사 직속 관광불편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신고 편의를 위해 제주자치도 홈페이지(jeju.go.kr) 내 배너 창구를 신설해 신고 즉시 자치경찰단이 현장을 확인하고 처리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관광협회 중심으로 관광업계 자율 참여하에 민간 중심의 가격정보 제공을 유도하고 공정가격 받기 자정운동을 전개한다.

 도관계자는 "제주관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게 최우선"이라며 "제주도가 '공정관광,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범도민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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