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장 제주 해수욕장' 다닥다닥 파라솔 불가

'1일 개장 제주 해수욕장' 다닥다닥 파라솔 불가
제주도, 개장 앞두고 코로나19 대응계획 준비상황 최종 점검
8월3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 야간개장 미운영
  • 입력 : 2020. 06.30(화) 10:5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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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도내 해수욕장 11곳이 일제 개장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예방 해수욕장 운영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행정, 소방, 보건, 경찰, 해경, 마을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이를 현장에 반영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계획에 따라 ▷해수욕장별 별도 격리공간 조성 ▷야간개장 미운영 ▷파라솔 등 차양시설 2m 이상 안전거리 유지·설치 ▷샤워·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튜브 등 물놀이시설 이용객 일지 작성 ▷실내 다중이용시설 발열검사 ▷보건요원 등 민간안전요원 방역관리 사전교육 실시 ▷해수욕장에서의 방역관리 이용 수칙 행정지도가 이뤄진다.

 도는 개장에 앞서 도·행정시·읍면동 합동으로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대응계획 현장적용 등 방역관리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에서의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3일과 24일 제주해양수산관리단과 도·행정시 합동으로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안전시설 및 인력 등 안전관리 사전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구조·구급의 전문기관인 소방을 중심으로 행정, 보건, 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의 안전요원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해 위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했다.

 도관계자는 "방역·안전관리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 또한 제주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과 다른 이용객까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제주도의 방역관리에 자발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일 일제 개장하는 도내 해수욕장 11곳(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등 제주시 7곳과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서귀포시 4곳)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예방을 위해 야간개장은 운영하지 않지만 협재, 이호, 함덕, 삼양 4곳의 경우 7월 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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