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름철 마스크 착용, 반드시 지킵시다

[사설] 여름철 마스크 착용, 반드시 지킵시다
  • 입력 : 2020. 06.30(화) 00:00
  • 편집부 기자 hl@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무더위가 기승인 여름철을 맞아 사회 전반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이 다시 중요해졌습니다. 시기상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시설인 유통물류센터 뷔페식당 대형학원 등 4개 시설이 지난 23일 고위험시설로 추가돼 집중 관리되고, 무더위 탓에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례도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시점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추세에다 각종 모임·여행이 잦은 피서철까지 맞아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관리·각 개인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두 요인이 감염 확산 방지의 중요한 관건으로 등장했습니다.

제주시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관내 뷔페로 등록된 80여곳에 대한 핵심방역수칙 이행 계도 활동도 출입자 명부관리와 마스크 착용에 중점을 둡니다. 핵심 방역수칙은 전자(수기)출입명부 의무도입, 이용자 음식담기 대기 시 2m(최소 1m) 거리두기와 마스크 반드시 착용, 영업전후 시설 소독 등입니다. 방역수칙 위반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감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 대책중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준수 여부는 행정의 집중 점검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지만 각 개인의 마스크 착용은 본격 무더위에다 피서철로 벌써부터 해이해지고 있어 큰 걱정입니다.

제주서도 마스크 착용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승객이 이를 안지켜 경찰에 입건되는 첫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제주시에서 40대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를 승차했다가 기사의 승차거부에도 계속 따르지 않았다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도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을 덥다고 해서 벗어도 되는 '선택'의 사안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며 우리 사회를 지키는 '필수'로 여겨야 할 때입니다. 여름철 마스크 착용 생활화만이 감염 확산을 이기는 길입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2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