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20일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를 앞두고 제주여민회가 '미리 만나는 여성영화' 상영에 나선다.

제주여성영화제 사전 상영회는 '제주씨네페미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상영작은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2015)으로 여성영상집단 '움'의 상영 후원을 받아 7월 1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제주점 7관에서 선보인다.

'불온한 당신'은 성소수자, 세월호 희생자 등 사회적 혐오의 대상이 된 소수자가 여성혐오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관람 후에는 '혐오 논쟁'을 주제로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 배치, 극장 내 사전 방역 처리가 이루어지고 사전 예약자 50명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앞서 제주여민회는 제주여성영화제 제주씨네페미학교를 통해 지난 5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손희정 문화평론가, 조혜영 영화평론가, 황미요조 영화평론가, 김꽃비 배우, 김일란 감독과 함께 여성주의 감수성을 지닌 인문학적 시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 상영은 제주씨네페미학교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문의 064)756-7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