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의 보물섬' 제주의 노래 퍼진다

‘민요의 보물섬' 제주의 노래 퍼진다
7월 1일 제주민요보존회
  • 입력 : 2020. 06.29(월)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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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서 무형문화재 교류

'민요의 보물섬' 제주의 노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보존회(회장 강문희)가 7월 1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무관중 비대면 공연을 벌이고 그 장면을 동영상 채널로 공개한다.

문화재청의 2020년 전승자 주관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모다들엉'이란 이름을 달았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제주민요보존회와 평택농악보존회의 교류 행사로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고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를 취지로 내걸었다.

이날 오후2시부터 성읍마을 내 초가마당(마방터)에서 진행되는 무형문화재 교류 행사에서 제주민요보존회 회원들은 '산천초목', '용천검', '삼마둥둥' 등 창민요와 일노래인 '마당질소리'를 부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을 전승하고 있는 평택농악보존회는 문굿, 무동놀이와 버나놀이가 특징인 웃다리 판굿을 공연한다. 평택농악은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을 일컫는 '웃다리' 지방의 대표 농악이다. 공연 장면은 제주민요보존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009년 9월 창단한 제주민요보존회는 2017년 4월 '제주민요'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일반인 대상 민요체험 교실, 국내외 초청 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제주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는 제주민요의 올바른 전승과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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