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소통하는 시장, 갈등해결 전도사 되겠다"

안동우 "소통하는 시장, 갈등해결 전도사 되겠다"
제주도의회 26일 제주시장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도시와 농촌 공존하는 제주시, 아동친화도시 추진"
  • 입력 : 2020. 06.26(금) 11:3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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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민선7기 제주도정 후반기 제주시장 내정자는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갈등해결의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6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 예정자는 모두발언에서 "공직자의 기준으로 보면 부족함이 있다. 제주시장 내정자의 위치에서 과거 음주운전 등에 대해 반성하며 그 부족함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이런 잘못된 과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제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로써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다"며 내정자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민과 통하는 시장' '갈등해결 전도사' '균형있는 제주시 조성'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적극적 행정' 등을 공약했다.

 우선 안 예정자는 "제주시장이라는 위치는 시민에게 군림하는 자리는 아니"라면서 '현장 시장실' 운영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처리가능한 내용을 즉시 알려드리고 제안해 주신 민원에 대해 검토하고 불가능하다면 그 사유에 대해 바로 알려드리면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시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적지 않다. 행정과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은 언제나 존재해왔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책결정 후 의견수렴으론 발전할 수 없다. 기회를 주신다면 제주시 산적한 현안을 중재하고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갈등해결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갈등해결 및 예방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갈등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균형있는 제주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안 예정자는 "현재 제주시는 복합적인 공동체이다.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한다. 도심지에서도 원도심과 신도시간 특성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고 정주여건을 비롯해 그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도농 격차,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안 예정자는 "제주시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재 구상중인 아동친화도시를 제주시가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교육격차 문제는 또다른 보이지 않는 현안 중 하나"라면서 "도청 교육청, 도의회를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통해 제주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 예정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책마련을 제주시차원에서도 수립 대응해나가겠다"면서 "제주도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을 만들고 코로나 일부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분야별 대책을 만들고 해법을 제시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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